TV 크기 및 모델 선택에 근 한달여를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원하는 모델인 LG 75sm9070을 찾고 있었습니다.
직접 해외구매사이트에서 배대지를 이용해 찾아보기도 하고 여러방면 수소문 끝에 합리적 가격과 설치, 많은 후기까지 보유하고 있는 펀조이에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전자제품에 문외한이라 TV만 사면 되겠지해서 단품TV만을 구매하려 했으나 펀조이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캘리브레이션이 포함된 패키지로만 sm9070을 구매할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캘리브레이션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기왕 적용해야하는 기능이라면 제대로 알아보고 사용하자는 생각에서 캘리브레이션에 대해서 검색해 보니, '영상 제작자의 의도를 그대로 TV에 구현하기 위함'이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IPTV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왓챠 등으로 드라마는 물론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거거익선으로 대형화된 TV를 통해 볼 수있는 요즘, 영상제작자의 의도를 그대로 반영한 영상을 우리집에서 볼 수 있다? 이는 영화광인 제게 매우 흥미로운 요소였고 캘리브레이션 효과(시네마)에 대한 궁금증을 더 유발시켰습니다.
그래서 TV 수령 후 틈틈이 캘리 적용 전후를 비교해 가면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지켜 보았고,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표준영상과 캘리 작업을 바로바로 비교해서 본다면, 표준영상도 깔끔하고 선명해서 영화볼 맛이 났었습니다. 하지만 캘리브레이션의 효과를 미리 듣고 나서 화면을 보았기 때문인지는 모르나, 사실적인 색감이나 어두운 부분을 잘 표현하는 안정감을 갖는 것은 캘리브레이션 적용 후 였습니다.
그럼 단순히 캘리 적용 전/후를 비교할 뿐 아니라 불을 끄고 어두운 환경에서 어떨까라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어떻게 될까도 궁금해서 한번 테스트해보았습니다.
극단적으로 확인을 위해 캘리적용 전 영상은 어두운 환경에서, 캘리 적용한 화면은 밝은 화면에서 보았습니다.
표준영상은 어두운 환경에서 너무 밝은 느낌이 나서 확 뚫고 나와 눈에 부담을 느꼈다면 캘리 적용한 화면의 경우 따뜻한 느낌의 현실적인 색감을 반영하는 거 같습니다.
동일한 조건에서, 좀 더 색감의 차이를 확연히 파악할 수 있는 자연영상을 틀어 보았습니다.
같은 환경하에서는 어두운 환경이 짙은 색감을 표현하나 캘리적용때가 편안함+선명함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스포츠 시청시에는 선명하고 밝은 기존영상이 좋은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캘리브레이션 효과는 영화, 드라마 시청시 매우 높은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을 꼽아보자면, 눈의 피로감을 덜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확실히 영화나 드라마를 장시간 연속해서 보아도 몸이 뻐근했지 눈이 아프고 피로하다는 느낌을 받진 못했습니다. 이는 핸드폰 및 TV 등 영상 매체에 노출이 심한 현대인에게 있어 눈에 편안함을 준다는 것은 굉장한 매리트가 아닌가 합니다. 또한 사실감 있는 색감 표현이 만족도를 높여 주었습니다. 다만 스포츠 화면 시청시에는 표준영상 및 스포츠 모드가 훨씬 더 생동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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