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사용하던 LG 55인치 TV가 고장나서, 



작년에 바꿀까하고 찾아봤던 사이트를 다시 방문하여 비교해봤습니다.



OLED로 가야하는건가 QLED 큰거를 사야하는건가



일반 직구를 해야하는건가 캘리브레이션을 해야하는건가 몇일을 유튜브, 블로그를 찾아보고, 비교하며 고민의 시간을 보낸후에 카페에 대한 믿음과 여러 후기들을 보며 공홈을 통하여 2월 9일에 삼성 85인치 QN85Q80T를 주문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빠른 배송은 기대하지 않고, 한달은 기다려야지하며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는데,생각보다 빨리 배송이 되고, 통관이 되어서 2월 27일에 설치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배송당일이 토요일이다 보니, 약속했던 시간보다는 시간이 좀더 걸렸지만,예상했던 일인만큼 크게 실망하지는 않고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오후에 도착한 TV가 배송되는데, TV박스가 커서 엘리베이터에 잘 않들어가져서, 



기울이고 밀어서 겨우겨우 집안으로 왔습니다.



TV를 처음본 첫인상은 줄자로 재면서 생각했던거보다 커서 놀랐습니다.



스탠드로 주문한거라 설치는 별로 어렵지 않았지만, 배송기사 두분께서 매우 조심스럽게 설치해주셨습니다.



설치를 무사히 마치고 초기 설정을 해주시고, 통합리모컨 설정도 친절하게 해주셨습니다.

함께 구입한 간접조명 LED는 스탠드라 설치가 어렵다고 하여, 박스에 넣어두었습니다.

시원한 화면과 쨍한 화질로 아주 만족하였고,

얘들과 와이프도 매우 좋아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직구 후기입니다.

토요일에 설치하고 하루지나고 나서 반전이 일어납니다.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넷플릭스로 시지프스를 보는데 갑자기 화면이 지직거리더니 아래와같이 나옵니다.



처음엔 이게 무슨일이지?하고 멘탈이 흔들리며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넷플릭스면, 셋탑박스 문제는 아니고, 혹시나 해서 노트북을 HDMI로 연결해봤지만, 역시 같은 현상이 생깁니다.



"아~~ 말로만 듣던 뽑기 실패"라는 생각이 스치듯 지나갑니다.



내일은 3월1일이라 어디다 연락해야할지 정리도 않되고,짜증은 짜증대로 올라옵니다.



정신을 차리고, 펀조이 카톡에 문의하니, 일요일 당일 오후 늦게 회신이 옵니다.



역시 TV문제라고, 삼성 AS를 받아야 한다고 하시며, 삼성 AS 절차를 안내받았습니다.



설치하자마자 AS라니..운도 참 없습니다.



선택권이 없어서, 삼성에 AS를 접수하려는데, 



온라인에서는 모델명이 없어서 접수조차 않됩니다.



하는수없이 3월2일 오전에 출근하여, 유선으로 접수하였습니다.



삼성기사님이 2일 오후에 바로 방문하여, 패널 불량으로 판정했고,해외직구상품이라 한국에 부품이 없어서, 미국에서 배송되려면 최대 2달까지 걸린다고 합니다.



역시 짜증이 마구 솓구치지만.. 받아들이고나서



펀조이에 "패널교체되면 캘리브레이션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문의했습니다.



패널 교체면 무상으로 재작업해주신다고 합니다.



추가로 "스탠드는 간접조명 LED 설치 않되다는데 환불되나요" 문의했습니다.



펀조이에서는 스탠드도 정상설치 된다고 합니다. 



당시 방문기사가 잘못설명했다고 합니다.



ㅎㅎ 살짝 어이없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잘된일이 되었습니다.



패널 AS를 받으려면 뒷판을 뜯어야하기에..



3월10일 무사히 AS를 받아서 패널을 교체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2-3일 지켜보니 정상작동됩니다.



아직도 가슴이 미어지는 TV직구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