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없이 지내다 이사 가게 되면서 처음으로 구매한 TV입니다. 가성비 해외직구 모델로 75q60t를 추천하길래 알아보다가 '거거익선'이라는 이야기들이 많아 막판에 85인치 85q60t로 크기를 올려 구매하였습니다.

저는 지상파, 케이블 방송, 넷플릭스 등 OTT를 시청하고 게임은 하지 않아 60t 정도의 모델이면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올해 모델인 75q60a를 보았는데 저에게는 화질이 충분히 좋아보였고, 그 윗 모델들은 당초 생각한 예산의 범위를 훨씬 넘게 되어 배제하였습니다.

이사일 다음날로 지정하여 배송요청드렸는데, 해당 날짜에 잘 배송해주셨습니다. (벽걸이는 IPTV 장비 등과 함께 별도의 업체를 통해 설치하였습니다.)

2주 정도 사용한 결과, 먼저 TV의 크기는 완전 만족합니다!! 34평형 거실에 설치했는데, 크다는 느낌 없이 바로 적응됩니다. 와이프도 주문 전에는 75인치면 충분하지 않냐고 했는데, 막상 보고는 85인치로 사길 잘했다고 합니다. 축구 볼 때 화면이 커서 시원시원하니 볼 맛 납니다~ 그리고 화면 각도에 따른 차이도 못 느꼈습니다.

그런데, 화질은 약간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방송은 UHD가 아닌 FHD 방송인데 화면이 크다보니 작은 사이즈에 비하여 안좋아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OTT의 UHD는 화질 괜찮고 HDR까지 있으면 더 좋습니다! 그렇지만 완전 쨍하거나 기가막힌 화질? 이런 것까지는 아니니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많이 기대했나 봅니다.ㅋㅋ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장면만 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크기가 크다보니 화질이 컨텐츠를 많이 타는 것 같고, 좋게 보이는 장면과 평범하거나 그리 좋게 보이지 않는 장면들이 각각 있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가성비를 고려하여 선택한 것이라 저는 적당한 선에서 타협이 되었습니다. 좀 더 고가 라인들의 화질이 더 좋기는 하겠지만, 이미 TV에 투자하기로 한 예산을 넘은 상태라 뭐 이 정도로 만족합니다! 다시 구매하더라도 화질 보다는 크기 쪽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한 줄 요약 : 거거익선은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