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일에 설치하고 이것 저것 만져보다 2주가 흘렀네요.
설치 당일 오전에 두 분이 오셨습니다.
박스가 들어올 때 너무 커 보였는데 설치되고 나니, 다시 새 TV를 사게 된다면 85인치가 최소 인치가 될 것 같네요.
첫 번째 왼쪽 사진 박스 왼쪽에 1달 사용하던 우리 집 TV입니다. 기존 TV가 갑자기 고장나서 임시로 23인치 컴퓨터 모니터로 보고 있었습니다. 박스하고 크기 비교하면 항공모함과 나룻배 수준이군요. ^^
설치 후 간단하게 작동 설명해 주시고 총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사은품으로 받은 LED 간접 조명은 기사님이 추전하지 않아서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분위기를 위한 것이라면 저도 취향이 아니고요.
기사님 돌아가시고 유투브 검색하여 패널 관련 테스트 영상 돌려 봤는데 문제는 없어 보였고 후기들 중 대형 사이즈 패널 휨 불량을 봤었는데 제 제품은 정상인 것 같습니다.
설치 시 아쉬운 점
삼성 정품 브라켓은 지접 준비하라 하여 미리 구매하고 매뉴얼을 읽어 보았습니다.
매뉴얼 상 벽걸이 브라켓은 벽과의 고정을 9개소를 설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5개소만 고정했네요. 기사님께 물으니 이걸로도 충분하다더 군요. 물론 기사님 말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전자부품은 진동, 충격, 휨 등에 매우 취약하며, 이러한 전자 부품 들이 TV 내부에 존재합니다. 그래서 안전한 배달을 위해 포장재료나 방법도 신경을 많이 써서 제작 됩니다. 제가 이번 설치시 가장 아쉽고 충격적인 부분은 TV에 베사 나사 설치할 때 전동 드라이버에 토크를 너무 강하게 하여 심한 진동을 TV에 가했습니다. 벽에 구멍 뚫을 때 나는 소리하고 거의 비슷한 소리가 나더군요. 역시나 나사 표면을 만저보니 십자 홈 부분이 헛돌아서 나사가 윗머리가 조금 거칠(빡아남) 더군요. 이부분은 기사님들의 인식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일 듯 싶습니다. 나중에 TV에 문제가 생기면 이게 원인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찝찝함은 안 만드는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