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지 3주가 지난 토요일 아침에 배송되었습니다.

거실에 아무것도 없었기에 망정이지.. 엄청난 박스 크기에 압도되었습니다.

아직 8K방송은 상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버스펙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유튜브 8K 영상을 시청해보니 역시나 달랐습니다. 엄청난 화질에 압도되더군요..!

근데 뭐 화질이야 글이나 사진으로 표현하기는 무리가 있으니 구매를 고려하실 분들은 직접 매장에 가서 보시고 판단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화질 설명은 줄이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 간략하게 느낀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크기 : 화질은 타협하더라도 크기는 그럴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무조건 80인치 이상으로..

■ 밝기 : 스펙상 제가 구입한 QN800모델은 QN900모델 밝기의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HRD 2000 vs 4000) 

그럼에도 대낮에 커튼 열고 시청해도 햇빛에 전혀 방해받지 않네요. 여기서 얻은 정보와 같이 HRD 2000도 일반 TV나 동영상 시청할 때는 전혀 문제없고 4000은 게임할때 빛을 발하는 기능 같습니다. 

■ 코드변경 : 삼성은 엘지랑 달리 코드변경이 필요없습니다. 기사분이 언어 선택해주시니까 바로 한국어로 나오고 앱도 자동으로 촤르륵 설치되는것이 매우 신기했네요

■ 스마트TV 자체 앱 사용 vs 셋톱박스 설치 : 구입 전에 굉장히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셋톱박스가 다른방에 있어서 거실까지 랜선을 연결하거나 셋톱박스 한대 더 설치해서 통신사에 추가요금을 낼 수밖에 없나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설치해보니 와이파이를 이용한 앱 사용 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 속도 : 8K급의 영상을 와이파이로 수신하는것임에도 전혀 버벅거림 없었습니다. 휴대폰 미러링도 전혀 속도저하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제가사용하는 와이파이는 1기가짜리도 아닙니다.(LG U+ 기가인터넷슬림 500MB)

 - OTT앱 : 넷플릭스,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등 기본적인 앱은 다 구동됩니다.

 - 기본채널 : 가장 고민되던 부분입니다. 셋톱박스의 최대 장점이 아무생각없이 채널 돌리면서 볼수 있다는 점인데 과연 스마트TV 앱으로도 이게 가능할까 싶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일부 가능" 입니다. "삼성TV플러스" 라는 앱을 통해 뉴스, 영화, 드라마 포함 약 30개 정도의 채널을 볼 수 있습니다. 셋톱박스정도는 아니지만 저에게 쓸모없는 낚시, 종교, 바둑TV는 없어도 되니 저는 이정도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래도 찾아보시면 아직 연결의 안정성이나 채널의 다양성 측면에서 셋톱박스를 추천하는 글도 많으니 참고해보세요

아직 실사용 초기라 많은 부분을 적진 못했지만 일단은 배송-설치-제품사용이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저도 펀조이에서 도움 많이 받은 만큼 구매 고려하시는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싶은 마음에 몇자 적었습니다.

펀조이에서 많은 정보 얻으시고 좋은 제품 구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