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출처 : https://cafe.naver.com/funjoyre/89157



영겁의 세월 같았던 기다림이 끝나고 펀조이 배송기사님이 오셨습니다.

반매립 벽걸이로 달기 위해 TV벽이 이미 만들어져 있었고,

배송 2~3일 전에 배송기사님이 연락주셔서 확인을 하셨습니다.

두 분이 오시는데 벽걸이 설치 높이, 좌우 간격 확인하시고는 길이 계산 후 작업 게시!

콘크리트 벽이라 구멍 뚫는 건 간단히 끝났습니다.

TV 높이는 보통 70cm 정도 하시던데, 전 59cm로 맞췄습니다.

소파에서 바라볼 때 TV 중앙에 시선이 꽂혀야 목이 편안하기도 하고,

방바닥에서 앉아서 볼 때도 많아서 조금 낮게 세팅했습니다.

한달 동안 사용해본 결과, 설치 높이는 만족입니다.

TV벽에 브라켓, 케이블, 셋톱만 매립시키는 요즘 핫한 반매립입니다. 

TV 셋톱은 기가지니2를 썼는데 깔끔한 매립을 위해 스피커 빠진 모델인 기가지니a로 바꿔뒀습니다.

반매립 공간이 있어서 선정리 따로 안하고 이렇게 대충 우겨넣을 수 있어서 편하네요.

대충 셋톱박스와 케이블류를 대충 우겨 넣고 TV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정면 모습인데 아무리 봐도 뭔가 이상합니다. 

브라켓 타공 높이는 정상인데 TV가 오른쪽으로 1cm 정도 기울었다는...

TV를 잡고 무식하게 힘으로 비틀었더니 정상이 되었습니다.

삼성은 75인치 vesa 홀 간격이 좁아서(20x20cm) 벽상태에 따라 좌우 높이가 틀어지는 것 같습니다.

2022년형에서는 75인치도 85인치와 같이 40x30cm로 vesa 홀 간격이 대폭 늘었습니다.

완벽한 반매립을 위해 삼성 더프레임 모델도 고민했지만

4k 플래그쉽의 화질을 포기할 수 없어서 qn90a로 왔는데 제법 깔끔히 벽에 붙어 주네요.

뒷판이 약간 라운드라서 아주 살짝 뜨긴했는데 제 눈에만 보이고 아무도 모를 겁니다.

2022년형 qnb95로 가면 뒷판 라운드가 없어지기는 하지만, 아직 국내 전용인 듯하고 가격도 사악합니다.



2022년형 qn90b가 2021년형 qn90a보다 디밍존, 명암비에서 살짝 너프됐다고 하니

지금으로선 가격도 좋은 qn90a가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VA패널이지만 측면 시야각도 훌륭하네요.

바로 앞에 쓰던 TV가 10년 남짓 썼던 터라, 메뉴 편리성, 스마트 기능 등 부족함은 모르겠습니다.

삼바나 DLNA 연결, 게임모드에서 인풋랙과 화질, 각종 어플들...신세곕니다.

셋톱박스가 뒤에 매립 되는 바람에 가끔 TV리모콘과 셋톱박스 연동이 안될 때가 있고,

채널번호 버튼도 없어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되네요.

결국, 블루투스 방식의 KT 셋톱박스 리모콘을 계속 쓰고 있습니다.

태양광과 usb 충전까지 지원하는 리모콘이라니! 놀랍긴 하지만 결국 서랍 속에 모셔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