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5일 설치 후 3주가 지나 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사무실 일이 바쁘기도 했었고, 설치 후 바로 후기 작성해봐야 '좋다' 란 소리밖에 더 나올까 싶어,
좀 사용을 한 뒤에 사용기를 올리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 펀조이 선택 과정
티비를 고르는 일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다양한 가격대에 다양한 선택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알면 알수록 이거 살바엔 조금 더 주고 이거 하다간 어느새 대기업 큰 화면의 중급기 이상 모델을 바라보는
단계를 밟아 나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 역시 기존 집에서 15년 이상 사용하던 52인치 티비가 패널 곳곳에 멍이 들어
바꿔야겠단 생각을 했을때는 저렴한 중소기업 제품 사서 몇년 쓰다 또 새 티비로 바꿔야지 했지만, 알아보면 볼수록
이왕 바꾸는거 큰 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하고 싶고, 이왕이면 좋은 화질로 감상하고 싶은 욕구가 계속 커져 결국
또, 큰 지름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첨부터 직구를 고려한건 아니지만 더 좋은 티비를 찾다보니 가격대는 더 올라가고
그러한 티비를 내가 지를 수 있는 범위까지 낮추려면 직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마침 눈에 띈 펀조이란
업체와 함께 기간한정 5년 무상 AS 지원 이벤트를 보고 이건 여기서 사라는 신의 계시로 받아들여져 이렇게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2. 모델 선택
처음 직구 제품을 알아볼때는 삼성 85인치 작년 중급기(QN85QN90B) 모델이 평가가 좋아서 신청까지
마쳤으나, 돌연 품절이 나는 바람에 매우 아쉬웠습니다. 올해 모델인 QN85QN90C 는 국내 제품과 달리 패널이
ADS 라, 작년 모델대비 조금 아쉬운 상황인데 가격은 더 높으니 구매하기가 망설여 졌습니다. 그럴바엔 차라리
연말 가격 떨어질때를 기다려 블프때나 살까하고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하루종일 티비 정보 조회하고 후기
읽어보고 마치 마약 중독자처럼 티비 비교 중독이 되어버린 상황이라 도저히 여기서 접을 수가 없었습니다. 초기 책정한
예산은 400만원대였기에 이 가격대에서 LG 77인치 OLED 아니면 85인치 삼성 QLED 제품 중 선택하고자 하였으나,
크기와 화질 두 가지를 다 잡고 싶은 욕심에 결국 예산을 초과하여 500만원 초반대의 전년 LG 83인치 OLED 를 최종
낙점하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도 현재는 품절되어 이 때 구입을 결정하길 잘 했단 생각이 듭니다.
3. 설치
주문한 지 2주 정도만에 설치팀에서 방문해 주셨습니다. 사실 삼성 85인치 크기를 고려했던지라 83인치는 조금
작은 느낌을 주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벽에 걸고 보니 꽤 크고 만족스럽습니다. 설치는 워낙 베테랑 분들이라 각종
셋탑이나 케이블들을 깔끔하게 티비 뒤로 정리 잘 해 주셔서 집사람도 만족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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