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은 무조건 예뻐야 된다!  

라는 마인드를 가진 라이더 중 한명으로써

일단 디자인부터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는 안 예쁘면 안 씁니다.

헬멧은 무조건 AGV 가 간지라고 생각했던 저 였기에

디자인에 이끌려 샀던 첫 AGV는 라이딩 할 때마다

저의 관자놀이와 두개골을 압박해왔고,

심지어 헬멧쓰기가 힘들어 라이딩이 싫어지는 지경에까지 이르렀기에 

유럽형이 아닌 제 육각 두상을 인정하고,

대체 할만한 다른 헬멧을 탐색하던 중에

우연히 갔던 카나비 라이더 카페에서 

진열 되어있던 김현 선수님의

카베르그 카본헬멧을 시착해보게 되었습니다.

세상 눈이 맑아지는것 같은 탁 트인 시야와

두개골을 포옥 감싸안는 편안함,

그리고 장시간 라이딩과 서킷에서도 거뜬한 

완벽한 풀카본의 가벼움....

강렬한 태양빛의 눈뽕 으로부터 내 안구를 지켜줄 썬바이저와

갑갑한 숨통을 틔여줄 쉴드 틸트 기능까지....

디자인이며 성능이며 뭐 하나 

거를것 없는 완벽한 헬멧이라고 봅니다..

사세요..

두 번 사세요..

이거 알고나면 다른헬멧 못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