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사용하던 TV는 정말 오래된 구형 TV라서 자연스럽게 사용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따라서 거실 생활을 거의 안하다가 안방 리모델링을 하면서 이참에 거실 TV도 최신형으로 바꾸자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검색을 했습니다.
TV와 관련된 여러 카페와 커뮤니티를 뒤져서 많은 양의 정보를 흡수하고 내린 결론으로는
1. TV는 거거익선이다.
2. OLED 이하의 등급은 삼성의 기술이 더 우위에 있다.
3. 시청 환경에 따라 TV에 들어가는 패널을 따져볼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
이 결론을 토대로 저는 삼성의 85인치 TV인 QN85QN85C KQ85QNC85AFXKR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도 타 판매처 대비 정말 저렴하고 심지어 구매 당시 무상보증 5년 무료 제공 이벤트가 진행중이던때라
구매를 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9월 5일에 주문했는데 무려 9월 15일에 도착한걸 보니 선적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들어맞아서 10일 만에 설치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이때부터 불운이 따르는데....
왠걸!! TV를 설치하고 기사님이 리모콘으로 이것 저것 만져보시더니 하는 말이..
"TV가 스피커 불량 제품인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거실 TV를 십여년 만에 구매하는거라 정말 정말 기대가 많았는데 불량 제품이 와버렸습니다ㅜㅜ
제가 실제로 확인해보니 소리가 거의 안나더라구요 볼륨을 100중에 90으로 해야 들릴 정도입니다.
(그렇게까지 TV를 사용해보려 했지만 각종 노이즈와 귀를 찌르는 이상 음이 들려서 사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설치 기사님도 당황하셨는지 TV 사용법에 대한 설명, 그리고 캘리브레이션 모드 사용 방법 등 아무런 설명도 없이 휭하고 가버리셨습니다ㅋㅋㅋ 결국 제가 동봉된 설명서 보고 작동법을 익혔네요)
설치 후 사용하던 중에 고장난거면 이해라도 하겠지만 새 제품인데 불량이 와버렸는데 교환, 환불도 안되고
삼성에서 AS 받아서 사용하라네요....
몇번을 문의해도 했던 말만 반복하길래 지쳐서 운명을 받아드리고 삼성에 AS를 요청했는데....
이런... 스피커 불량이 아니라 메인보드 불량 같다고 하시네요
심지어 국내엔 부품 자체가 없어서 일단 해외에서 조달을 해야하는데 몇달이 걸릴지 모른다는 말이
간신히 버티던 멘탈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옆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지인이 사운드바라도 구매해서 수리전까지 사용해보라고 해서
일단 사운드바를 주문해둔 상태이지만 메인보드 불량이라 체결해도 작동이 안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ㅋㅋㅋ
전자제품이야 뽑기운이 항상 따르는건 불문율이지만 구매 진행 공지를 보면 통관 후 펀조이 국내 센터에서 자체검수 및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한다고 하던데, 문의 결과 파손 유무만 검수를 하고 정상 작동 여부는 확인하지 않는다네요.
이 부분은 수차례 문의해도 단순히 파손 유무만 검수를 한다는 답변 뿐이라 아직도 이해가 가진 않지만...
이 부분은 꼭 개선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불량 제품 오는 바람에 스트레스가 엄청나서 이제야 후기를 남기지만 설치하느라 고생해주신 펀조이 설치팀과 짜증 섞인 문의에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펀조이 고객센터 팀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