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구매를 결정한건 근 2개월 전부터였고 처음에는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중소기업 제품을 고려했었습니다. 그러다 중간에 아이들을 핑계로 와이프의 마음을 움직였고 추진력을 얻게되어 브랜드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직구 LG 86인치 86UN8570 모델을 보다가 직구초보의 막연한 두려움과 몇가지 성가심들(로컬변경문제, 배송설치문제등)로 인해 정품도 살짝 알아봤었습니다.

하땡마트 직원분은 인치수를 4정도 줄이면 비슷한 가격대에 정품티비를 살수있다고 사정없이 와이프를 공략했고 고지식한 와이프는 AS문제등으로 넘어갈 뻔 했으나 일단 한템포 쉬었다 가자고 와이프를 설득해 일단 영업사원의 흐름을 끊어놓았습니다.

저는 여전히 가격적인 이점으로 직구를 구글 등에서 해외직구티비 키워드로 검색을 하다가 좀 더 안정적인 업체(?)와 거래하고싶어 펀조이에 오게되었습니다. 회원여러분들의 후기나 조언들을 참고하여 86UN8570 보다 조금 윗급이면서 가격은 낮은 하지만 4인치 부족한 QN82Q70T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티비 구매전에는 티비없이 영화나 드라마만 150인치 프로젝터로 시청해서 화면이 작진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실제로 티비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말에 공감을 하지만 영화에 완전한 몰입을 할 수 없는 조건때문인지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삶, 그밖에 소음문제등) 그리 작다는 생각없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70T 사운드바도 함께 구매를 했는데 볼륨을 20이상 키울일이 많이 않은 듯 합니다. 영화를 보다가 소리가 갑자기 커지는 상황에서는 음량을 줄였다가 다시 조용해지면 음량을 키우고.. 이거 불편하네요 (원래그런거겠죠? 일정한 수준에서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같은건 없을까요?)

많이 좋은 제품을 사용해본적이 없어 나름 만족하고 감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느낀점은 일반 방송은 화질이 정말 안좋은 경우가 많아서 만족감이 떨어지고 (점들이 막 이글거리고 난리도 아님)

넷플릭스 같은 서비스에서 4k 되는 영상을 봐야 좀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